만성 비소 중독 환자의 PTSD 및 거식증
본 연구는 진행성 설사, 피부 착색, 부종, 양측 하지 저림 증상으로 내원한 33세 여성 환자 사례를 보고한다. 환자는 체중 감량을 위해 비사코딜과 비소 함유 한약(우황해독환)을 지속적으로 복용했으며, 체중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초기 진단에서 신경성 식욕부진증(AN)이 확인되었으나, 피부색 변화에 대한 자기 방치와 체중 집착 간의 불일치는 의문을 남겼다. 생물심리사회적 면담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병력이 추가로 밝혀졌다. 이는 환자의 지연된 의료기관 방문(AN 관련 부정 및 PTSD로 인한 전반적 회피)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며, PTSD가 기존 AN 관련 지연을 악화시켰음을 시사한다. 본 사례는 AN, PTSD, 그리고 체중 감량을 위한 비소 함유 전통 의약품 사용으로 인한 만성 비소 중독이라는 드문 삼중 동반 질환을 보여준다. 이는 자문-연락 정신의학 환경에서 진단 및 치료에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한다. 연구는 AN의 역학을 탐구하고, 섭식 장애와 PTSD의 동반 이환에 대한 문헌을 검토하며, 두 질환의 병인 및 현재 치료 개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