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가축 흡충 중간숙주 민물달팽이 현황
주혈흡충증 및 간흡충증과 더불어 소외된 반추동물 기생충 질병 중 하나인 흡충증의 역학 이해와 효과적인 예방 및 통제를 위해 흡충과 중간숙주에 대한 감시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본 연구는 남아프리카 6개 주에서 채집된 민물달팽이의 다양성을 특성화하고, 가축 감염 흡충의 전파 잠재력을 평가했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남아프리카 6개 주에서 총 472마리의 민물달팽이를 채집하여 껍데기 형태와 미토콘드리아 COI 유전자를 기반으로 11종을 동정했습니다. 달팽이들은 유미유충 배출을 통해 흡충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 ITS-2 영역을 이용한 PCR로 검사했습니다. 총 43마리의 달팽이(Radix natalensis 15마리, Physella acuta 20마리, Melanoides tuberculata 8마리)에서 유미유충이 배출되었으며, 이 유미유충에서 흡충 DNA가 성공적으로 증폭되었습니다. P. acuta에서 배출된 유미유충 7개(Calicophoron microbothrium 2개, Paramphistomidea spp. 3개)와 M. tuberculata에서 배출된 유미유충 2개(C. microbothrium)가 흡충 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유미유충을 배출하지 않은 나머지 429마리 달팽이의 조직을 검사한 결과, 59마리에서 흡충 DNA 증폭산물이 확인되었습니다. 본 연구는 남아프리카에서 M. tuberculata가 C. microbothrium의 자연 전파 중간숙주임을 최초로 확인했으며, 흡충증 감시 및 통제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합니다.